손발을 따뜻하게 하는 몇 가지 습관
생활 속의 지혜, 손발을 따뜻하게 하는 몇 가지 습관
목욕할 때, 냉온욕법을 즐기자 우리 몸을 도는 혈액은 말초로 갈수록 그 힘이 약해져 손이나 발끝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목욕탕에서 온탕과 냉탕을 번갈아 들어가는 냉온욕법은 말초를 자극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므로 손과
발끝의 냉기를 몰아낼 수 있다. 꼭 온 몸으로 냉온욕법을 하지 않더라도 손과 발만 뜨거운 물과 찬물에 번갈아가며 담그는 것도 효과가 있다. 또
목욕 시 약초를 활용하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다. 물에 당귀 나 천궁뿌리 말린 것, 혹은 유자를 넣으면 좋다.
열습포법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자 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셔 물기를 꼭 빼준 다음 허리에서
꼬리뼈(선골)까지 10- 15분간 덮어준다. 또 평소 차가움을 느끼던 몸의 다른 부위도 같은 방법으로 하면 평소 찬 공기에 민감하게 반응하 던
증세가 가라앉고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수건이 피부에 닿았을 때 너무 뜨거운 정도는 피 하는 것이다. 자칫하면 피부에
가벼운 화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내온도를 따뜻하게 하자 수족냉증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실내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내 온도가 같은 경우 습도가 높을수록 공기가 따뜻해지기
때문이다. 가습기가 없을 때는 수건을 찬물에 적셔 걸어놓거나 찬물을 그릇에 떠서 담아 두어 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옷차림에 신경 쓰자 찬바람이 세차게 부는 겨울철에는 하체를 차갑게 하는 짧은 스커트를 입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춥다고 너무 두꺼운 옷으로 몸을 꽁꽁 싸지 않도록 한다. 완전히 밀폐된 의복은 땀이 마르지 않기 때문에 오히 려 몸을 차게하는
원인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두꺼운 코트보다 가볍고 공기를 많이 함유하여 땀을 잘 흡수하는 면직물이나 스웨터 등이 냉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 음식을 가려먹자
⊙ 한방에서는 손발이 비장, 즉 소화기 기관과 연관이 있다고 본다. 그래서 대개 냉증이
있으면 혈액순환이 안될 뿐더러 소화기능도 나빠진다. 때문에 위를 튼튼하게 해주는 부추·무·파 등을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
⊙ 계란·생선·고기·콩과 같은 단백질 식품을 섭취하면 체내에서 열에너지로 급속히 변하여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단백질 섭취 후 1-2시간이면 대사율이 급속히 상승하고 3시간 후에는 최대에 이르렀다가 차츰 줄어든다.
⊙ 피로하거나 공복 시에는 냉증이 더욱 심해진다. 항상 일정한 시간에 식사를 하고 분량을
지켜 먹는 습관을 들인다. 날 것보다는 따뜻하게 익힌 음식을 먹고, 몸에서 열이 나게 하는 밤·연근·무·생강·토란·사과 같은 더운 음식을 즐겨
먹 는다. 반대로 차가운 냉면이나 바나나·감·배·콜라·케이크·커피 등은 피한다.
⊙ 신진대사를 돕는 마늘과 미역은 꾸준히 먹고, 버섯·은행·호두·잣·감자·설탕 등은
혈액순환에 장애를 가져오기도 하니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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