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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005 퓰리처상 수상작

redcap 2005. 11. 15. 09:57

 
올해의 퓰리처 속보사진 '관 속에 누워있는 소년'
속보사진보도상 -  AP 통신 취재팀     ©pulitzer
나무관 속에 누워있는 소년의 모습은 밀랍으로 빚어놓은 마네킹 같다. 주위에 둘러선 어른들의 긴 다리는 아이가 아직 어른의 허리까지도 자라지 못했음을 알려준다. 전쟁의 와중에 아이의 시신을 담을 작은 관을 준비할 여력이 없었던지 어른의 관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이 섬뜩한 사진은 AP통신 취재팀이 이라크에서 찍은 것으로 퓰리처 '속보집사진보도상'의 수상작이기도 하다. 
미국 컬럼비아대 언론대학원에서는 지난 4일 '올해의 퓰리처상'을 발표했다. 퓰리처상은 문학, 소설, 연극, 음악, 언론 등 21개 분야의 우수한 업적을 올린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하여 포상하는 제도도 1917년 언론인었던 J.퓰리처에 의해 창설되었다. 
 
 
특집사진보도상 - 딘 피츠모리스 (샌프란시스코 크로 니클)     ©pulitzer

[언론부문]
공공서비스상 - LA타임즈 / 국제보도상 - 킴 머피(LA타임즈), 렐레 올로제데(뉴스데이) / 탐사보도상 - 나이젤 자키스(월러밋 위크) / 속보상 - 스타레저 취재팀 / 지역보도상 - 에미미 독서(월 스트리트 저널) / 비평상 - 조 모겐스턴(월 스트리트 저널) / 국내보도상 - 월트 보드대니치 (뉴욕 타임스) / 특집보도상 - 줄리아 켈러 (시카 고 트리뷴) / 논평상 - 코니 슐츠 (클리블랜드 플레인 딜러) / 논설상 - 톰 필립 ( 새크라맨토 비) / 만평상 - 닉 앤더슨 (켄터키주 루이빌 더 쿠리어-저널) / 속보사진보도상 -  AP 통신 취재팀 / 특집사진보도상 - 딘 피츠모리스 (샌프란시스코 크로 니클)
 
[문학,드라마,음악 부문]
역사부문 - 데이비드 피셔 '워싱턴의 도하' / 전기부문 -  마크 스티븐스와 애널린 스완 '드 쿠닝-미국의 달인' / 시부문 - 테드 쿠서 '기쁨과 그림자' / 일반논픽션부문 - 스티브 콜 '유령의 전쟁'/ 음악부문 - 스티븐 스터키 '오케스트라를 위한 두번째 협주곡'
 

 
 
 
Saleh는 폭발로 인해 그의 복부와 오른팔과 왼쪽 대부분의 손가락을 잃었고
왼쪽 눈도 심하게 상처를 입었으며 형도 잃었다. 
 

Saleh의 회복을 위해 매일 기도하는 아버지

Saleh의 회복을 바라는 이들이 보내온 장난감과 인형들

 
폭발 후 10개월 동안 서른두번의 수술을 해야하는 Saleh
인공 눈을 이식하기 위해 왼쪽 눈꺼풀을 치료하려고 대기하고 있는 Saleh의 모습
Saleh는 외과 수술외에도 몇달간의 재활치료와 정서치료가 필요하다.
 
아버지는 매일 밤을 Saleh와 함께 침대에 있다.
그러다 Saleh가 잠들면 조용히 소파로 자리를 옮긴다.
아버지는 여전히 큰 아들의 죽음으로 슬픔에 잠겨 있다.
 
항상 밝은 Saleh이지만 외모에 대해서만은 민감했다.
어느날 오후, 다른 아이들이 그의 외모를 빤히 쳐다보는 것을 보고 매우 화가 났다.
간호사는 Saleh를 진정시키기 위해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그의 팔에 펜을 테이프로 붙여 주었고
Saleh는 폭탄이 떨어지는 비행기를 그렸다.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른 호전을 보이는 Saleh
어느날 밤 Saleh는 간호사들에게 들켜 침실로 돌아가기 전까지
그의 custodian인 Khaled Abdorabihe와 복도에서 축구를 했다. 
 
Daniel이 Saleh의 침대를 조립하자 기뻐하며 침대에서 점핑하고 있는 Saleh
 
가끔 병원 밖으로 외출할 때마다 흉터를 가리기 위해 선글라스를 끼는 Saleh
깜빡 잊고 선글라스를 끼지 않고 식품점에 간 Saleh
그의 외모를 쳐다보는 손님들의 시선
 
사람들의 시선으로 당황한 Saleh는 그만 가게에서 뛰쳐 나간다.
아버지는 Saleh를 위로해보지만 어린 Saleh에게는
감당하기에 너무도 힘든 일이었다.
땅바닥에 주저 앉아 흐느끼는 Saleh 앞에서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고 미안한 마음으로 서있는 아버지
 
친구들에게 이라크에서의 생활에 대해 이야기해 주는 Saleh 
이야기의 주제는
집근처에 있는 호수에서 물고기를 낚았던 것과
이웃을 위협하는 야생동물들을 어떻게 잡는지에 관한 등등의 이야기
 
Owen Clark과 Austin Bisharat과 함께 어깨동무하며 복도를 걸어가는 Saleh
 
새벽 4시, 자신과 Saleh를 위해 병원 관리인으로 일하고 있는 아버지
 
Saleh의 엄마와 동생들의
위험한 이라크 탈출을 돕고 있는 Saleh의 외삼촌
 
요르단 국경선에 도착하자 안도하는 Saleh의 어머니
아버지와 Saleh와의 재회를 위해 미국행 비자를 기다리고 있는 어머니와 그의 동생들 
 
여권 사진을 찍으려고 잠자고 있던 Ali를 무릎에 앉히고 깨우는 어시스턴트
 
San Fransico International Airport에서
엄마와 동생을 발견하고 반가움에 달려가는 Saleh와 아버지
 
죽었다고 생각했던 아들 Saleh
그와 포옹하는 어머니.
 
엄마와 동생들을 만나자 행복해하며 
춤추고 있는 Saleh와 아버지
 
Hadia(Saleh 어머니)가 Reaheem(Saleh 아버지)에게

콧수염이 없어 우스워 보인다고 말하자 장난으로 툭툭 찌르는 아버지

 

 

참 행복해보이는 가족의 모습이네요.

스무장의 사진이 우리에게 희망이 되어 다가옵니다.

잠시라도 절망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린 저의 모습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2005년 The Pulitzer Prize Winner

Deanne Fitzmaurice

 

출처: http://www.Pulitzer.org

 

 
출처 : 행복닻의 정보바다 |글쓴이 : 행복의 닻 [원문보기]